오사카성은 히메지보다 볼거리는 적었다. 부산 사투리 쓰는 남매가 서로 카메라 내놓으라고 고래고래 소리치는 목소리가 정말 크게 울려퍼졌다. 오사카성 주변을 체육복을 입고 뛰어다니는 여학생 남학생들이 인상적이었다. 뭐냐 저 형광색 체육복은. 신기한 눈으로 보다보니 사진을 못찍었다. 또 마주치면 사진 찍어놔야지.
동생은 이녀석들 사이에서 껴서 사진까지 찍었다.
오사카성 주변을 걷는데, 아하앙 체육복 바지가 요기잉네!
...가 아니고, 아니 대체 왜 체육복 바지가 여기 이렇게 있는거야
...가 아니고, 아니 대체 왜 체육복 바지가 여기 이렇게 있는거야
여기서 또 제대로 덤앤더머. 오늘은 조용히 지나가나했다. 오 저 멀리 안개 낀 거 보여? 응 보여. 와 진짜 장난아니다. 지금 여기는 엄청 선명한데 바로 저 앞은 눈 앞이 제대로 안보일정도로 안개가 자욱한가보네. 비까지 오고 있는거 같애 형 제길. 나는 이거 한 장만 찍고 어 저거 안개 맞나 근데 하면서 쳐다보고 있었는데 동생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신기하다면서 사진 백 장 정도는 찍었을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냥 컨테이너 박스들.
아놔. 왜 얘랑 해외만 나가면 맨날 덤앤더머 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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