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결혼에 대한 심리를 글로 옮겼다. 전에 비슷한 책을 읽었던 이라면 그냥 고만고만한 책이 하나 나왔다고 보면 될 것이고, 막연히 결혼에 대한 환상이나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 이라면 가지런하게 정리된 결혼에 대한 두려움과 설레임의 상반되는 측면을 비추어볼 수 있는 통로가 될 것이다.
한 사람의 평생의 동반자가 되고, 누군가의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많은 준비가 필요한 과정이다.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채로 단순히 결혼에 대한 동경 때문에, 혹은 주변에서 더 늦기 전에 결혼을 하라고 성화를 하는 통에 그냥 뭐 내 수준에 이정도면 됐지 뭐 싶은 남자가 나타나서 결혼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건 좀 아닌 것 같다 라든지, 아이는 대책없이 낳아놓고 육아에 제대로(라고 쓰고 '하나도'라고 읽습니다) 신경쓰지 않는 여자들(굳이 존칭을 붙일 필요성을 못느끼겠다)을 주변 사람들을 통해 종종 들어와서 더욱 이런 책이 반가울 따름이다.
누군가를 내 삶으로 초대하고 나도 그 사람의 삶 속으로 뛰어든다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 된다. 하지만 그 서로 다름을 끌어안고 이해하면서 같이 걸어가겠다는 의지가 더 강할 때 두 사람이 화합할 수 있는 초석이 되고, 도저히 감수할 수 없다면 혼자서 사는 방향을 바라보고 걸어야겠지. 충분히 고민하고 숙고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지인들의 그렇다더라 식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에만 의존하거나 막연한 이미지만을 그리면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면 시종일관 이리저리 삐끄덕거릴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한 이치인 것 같다. 이런 책을 통해서 비교적 명확하게 싱글과 결혼한 사람의 삶의 공통점과 차이점, 장점과 단점을 비교해본다면 자신에게 더 맞는 삶은 어떤 모습일지 충분히 상상해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길에 대한 미련이나 동경은 접고,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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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 ![]() 가야마 리카 지음, 이윤정 옮김/예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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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결혼을 말한다고? 결혼인가 여성인가!
건 시간 : 2010/01/29 12:26 / 건 곳 : 용돌이 이야기 삭제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 가야마 리카 지음, 이윤정 옮김/예문 심리학이 결혼을 말한다고 해서 이미 결혼을 했지만 궁금했다. 도대체 심리학에서 바라보는 결혼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말이다. 하지만 나의 기대는 여지 없이 깨졌다. 심리학이 결혼에 대해서 - 내가 기대했던 - 말해주는 것이 아닌 결혼과 여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의 부제를 확실하게 이해를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나의 불찰이리라. 이 책의 부제는.. -
■ 두려움과 설레임 사이, '심리학이 결혼을 말하다' - 가야마 리카, 예문
건 시간 : 2010/01/29 15:10 / 건 곳 :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삭제결혼을 하기 전에, 결혼 전과 결혼 후의 장, 단점에 대해 충분하게 생각해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위 결혼 적령기를 지나는 여성들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구나 한번쯤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 수는 없을까하는 고민에 빠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함께 살펴볼 책도 그런 전제 아래 쓰여진 '결혼에 관한 여성 심리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아직 미혼인 여성이지만, 결혼을 하지 않고 미혼으로 혼자 살 수 있는 방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