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하거나 두 가지 색이 조합된 택시를 타면 미터기를 조작하거나 여행객을 후려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 있어서 몇 대가 멈춰서는 택시들을 단색 택시가 올 때까지 그냥 흘려 보냈다. 제법 막혔는데 80바트(우리돈 2,700원 정도)가 나왔다. 왜 해외로 여행을 오면 한 번은 일본 라멘이 땡기는 지 모르겠다. 그래도 그동안 하루에 네 끼 이상은 태국 음식으로 배를 채웠으니까 한 번 정도 먹는 건 괜찮을 것 같다고 자기합리화. 동생이 나랑 음식에 대한 취향이 비슷한 것도 참 다행이다. 어, 그런데 이 라멘집 이름이 오이시 라멘이다 ㅋㅋ 귀엽잖아.
커피를 마시고 싶어졌는데, 스타벅스 커피가 보인다. 아니다 아니다 내가 찾는 커피집은 이게 아냐.
얏. 찾았다 블랙 캐년 커피 하우스. 태국 전역, 그리고 주변의 동남아 국가에 체인을 두고 있는 커피집. 이 집 아이스 커피 맛을 잊지 못해서 다른 동남아 국가나 한국에서 블랙 캐년 커피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없는지 질문하는 글들을 종종 봤던 터라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다.
Iced Black Canyon Coffee
말로만 듣던 블랙 캐년 커피의 첫 느낌은 . . 아아 . . 이, 이것은 . .
블랙 캐년의 대지와 풍미를 느끼게 하는 맛이다(죄송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고, 처음 맛보는 커피 맛인데 오랜만에 엄청 맛있다고 느끼는 커피였다.
덕분에 아이스 카푸치노를 시킨 동생이 자꾸만 내걸 빼앗아 마시는 바람에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말로만 듣던 블랙 캐년 커피의 첫 느낌은 . . 아아 . . 이, 이것은 . .
블랙 캐년의 대지와 풍미를 느끼게 하는 맛이다(죄송합니다).
말로 설명하기는 힘들고, 처음 맛보는 커피 맛인데 오랜만에 엄청 맛있다고 느끼는 커피였다.
덕분에 아이스 카푸치노를 시킨 동생이 자꾸만 내걸 빼앗아 마시는 바람에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한국으로 와서 나도 똑같은 정보를 찾아 다녔다. -_-
어떻게 하면 한국에서도 블랙 캐년 커피 맛을 볼 수 있는지. ㅠ
라멘 먹고 커피 마시고, 숨쉬기 힘들 정도로 배가 부른데 저 멀리 Dairy Queen이 보인다. 갑자기 콘 아이스크림이 급 땡긴다. 9바트를 내고 콘을 받았는데 . . 아악 아이스크림 모양이 너무 귀엽다. 헉.ㅠ
찬조 출연- 동생 형광 초록 셔츠와 검게 그을린 팔.
싼 맛에 별 기대없이 시킨건데 바닐라 맛이 풍부하고 엄청 부드러워서 놀라웠다.
맥도날드 콘과는 비교 거부.
싼 맛에 별 기대없이 시킨건데 바닐라 맛이 풍부하고 엄청 부드러워서 놀라웠다.
맥도날드 콘과는 비교 거부.
해가 진다. 택시를 잡아 탔는데 이 녀석이 미터기 켤 생각을 않고 흥정을 시작한다.
- 카오산으로 가자.
- 방람푸?
- 방람푸 말고, 카오산 로드로 가자고.
- 오케이. 한국 사람? 일본 사람?
- 한국 사람.
- 와우 꼬레아. (신호등 바뀌고 차 출발 시작, 근데 이녀석 미터기를 꺼놨다)
- 헤이, 왜 미터기 안 켜.
- 170바트 주면 돼 카오산까지. 미터기 켜면 차 엄청 막혀서 300바트 정도 나와. 내가 싸게 해주는 거야.
뭔 수작이야 이 젊은 자식. 아까 낮에도 차 꽤 막혀도 80바트 나오더만. 목소리 좀 가다듬고.
- 됐고, 가격 상관 안하니까 미터기 켜. 우리 여기 처음 온 거 아냐. (사실 처음 온 건데ㅋㅋ)
- 그럼 150 바트.
- (나랑 동생 동시에 버럭) 미터기 스위치 올리라고!!
미러를 통해 눈치를 보더니 그제서야 미터기를 켠다.
카오산에 도착했다. 퇴근 시간이라 그런지 꽤 막히긴 했다. 어쨌거나 카오산에 도착한 후 미터기에 찍힌 요금은 76바트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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