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러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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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서 본 교통수단들









▼ 중국의 택시는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에서 철제 칸막이가 되어 있습니다. 택시기사가 손님을 납치한다는 괴담도 많지만, 반대로 택시 기사가 손님으로 위장한 강도한테 당하는 경우도 빈번해 이와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고 합니다. 때문에 목적지에 도착해서 돈을 건네 줄 때 철창 사이로 슬쩍 밀어주고 거스름돈을 받아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기본요금이 싼 편(중국 안에서도 지역마다 다르지만 이 곳은 7위안, 당시 우리 돈 1,400원 정도, 이었습니다)이라 어지간한 거리는 그냥 택시를 타고 다녀도 큰 부담은 없습니다 . . . 만 제가 맛들인 교통수단은 따로 있었습니다.












바로 인력거입니다. 솔직히 택시는 타봐야 한국에서 택시 타던 것과 비슷한 승차감을 느낄 뿐인데 비해 인력거는 순수한 사람의 힘으로 손님을 목적지까지 태워 준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택시에 비해 천천히 천천히 덜커덩거리면서 목적지를 향하기 때문에 좀 더 여유를 갖고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외국인 여행자들한테는 보통 기본 6위안부터 받는데 저는 현지인과 동일한 3위안씩을 내고 다녔습니다(이런 부문에서 손해보고 사는 타입 아닙니다). 맛들이고나니 근처 어디를 가더라도 인력거꾼을 불러 인력거를 타고 다녔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지인들은 무섭지 않더냐, 목적지까지 가자거나 가격 흥정은 어떻게 했느냐, 왜 택시 안타냐, 위험하다던데 등등의 말을 건넸는데 이미 인력거에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그런 말들이 귀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인력거에 앉은 상태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양 옆도 비닐문이 붙어 있거나 트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가끔 백발이 성성한 할아버지가 어깨를 좌우로 들썩이면서 열심히 페달을 밟는 뒷모습을 보고 있자면 내가 이렇게 뒷자리에 편히 앉아있어도 되나 싶은 죄송스런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손님으로 인력거를 이용해야 그 사람의 벌이에 보탬이 될거라는 생각으로 애써 위안삼았습니다. 중국사람들 돈 좋아하고 물정 잘 모르는 사람은 코 베어가듯 덤태기를 씌우는 이야기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번은 인력거를 이용하면서 살짝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4위안에 가기로 흥정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들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수고했다는 표시를 하려고 5위안을 내밀었는데 인력거꾼이 애초에 4위안을 받기로 약속했으니까 기어코 4위안안 받겠다고 끝까지 우겨서 결국 웃으면서 4위안만 건넸던 일이 있습니다. 그래도 슬몃 웃음이 지어지게 하는 순박한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는 것 같습니다.










손님이 자리에 가득 차야 이동하는 차입니다. 명칭이 기억나질 않습니다. 오메 . .











중국 사람들이 정말 많이 애용하는 이동수단인 자전거입니다. 한국에서 빈티지 좋아하는 사람 많던데, 중국에서는 일부러 빈티지 풍으로 꾸민 것이 아니라 정말 삶과 세월 그 자체로 만들어진 '리얼 빈티지' 자전거를 참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 도둑도 많고 도난 사고가 워낙 많아 새 자전거를 사면 일부러 헌 것처럼 보이게 적당히 망가뜨리고 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에도 변함없이 자전거를 탑니다. 비가 오면 자전거 손잡이까지 가릴 수 있는 자전거용 우의를 입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찍은 사진 한 장 있을 법도 한데 사진을 안 찍어두었나봅니다.









딱히 할 말은 없고 . .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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