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러의 맛있는 이야기

배낭여행

# 명동교자, 코즈니 - 명동


 # 오랜만에 명동교자에 갔다. 가격이 7000원으로 올라 있었다. 2003년에는 4500원이었던 기억이 난다.
 만두 한 판, 칼국수 한 그릇 시켜놓고 두 사람이서 국수 사리를 세 번 리필해 먹었다. 맛있지만 비싸다. 
 비싼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줄은 길게 늘어서 있다. 외국인도 많다. 외국인들은 어떻게 알고 찾아올까?
 론리플래닛 서울편 맛집 중 하나로 이곳이 소개되고 있지는 않은가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해보았다. 

 # 코즈니에서 나오는 음악이 그날 따라 귀에 척척 감겨들었다. 집으로 돌아와 코즈니 컴필레이션 앨범을 찾아봤는데 이 날 들은 곡들은 그 앨범에 수록되어 있지 않았다. 다시 듣고 싶은데, 곡명을 알아낼 길이 없어졌다.

 # 어떤 표정

 # 형광 오렌지나 빨간색 혹은 검은 두루마리를 들고 화장실에 갔다 오면 어떤 느낌일까. 
그냥 평범한 두루마리가 제일 나은 것 같다. 더군다나 저 화려한 휴지들이 Made in China라면 내 맨살에 절대로 쓰고 싶지 않다. 뭔가 엄청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서랍 속 카메라 세상을 만나다>가 떠올랐다.


 

 # 2천원을 내고 몸통이나 다리 부위를 택하면 된다. 몸통은 전기구이 기계에서 자동으로 통과가 되면 알아서 봉투에 담아가야 한다. 다리는 기름칠한 철판에 구워서 담아준다. 철판 위에서 기름범벅된 다리를 한 번 보고, 주저없이 몸통을 달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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