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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희 몽골방랑 - ![]() 김홍희 지음/예담 |
‘글쓰는 사진가’ 김홍희가 몽골의 대지를 걸으며 만난 사람과 자연을 사진에 담고 글로 기록했다. 사진집은 종이 질이 중요하다. 두툼한 화인페이퍼에 인쇄되었다. 사진의 출력 수준은 좋으나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다. 새 책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풍기는 냄새가 지나치게 심했다. 사진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눈이 아픈 것이 아니라 코를 찌르는 종이 냄새가 책에의 몰입을 방해한다.
두툼한 질감은 좋으나 진득거리는 냄새가 책 전체적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 똑같이 글과 사진이 결합된 에세이인데, 얼마 전에 읽은 진동선의 <사진가의 여행법>과 사뭇 다르다. 그 때는 인쇄물 냄새 때문에 독서에 방해받는 일은 전혀 없었다.
작가는 차를 몰고 달리며 몽골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았다. 그의 카메라는 자연 풍광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곳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이야기들도 놓치지 않았다. 때로는 분주하게, 때로는 여유 속에서 셔터를 눌렀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진솔한 문장으로 풀어나갔다. 이내 마음이 편해진 나는 이불 속에 들어가 엎드려 한 장 한 장 넘겨보기로 결심하고 의자에서 일어났다.
몽골은 아직까지도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기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찾아가는 곳이다. 그곳을 자유롭게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고, 그 내용을 책으로 엮다니, 부러울 따름이다.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지만 모든 것을 피부로 느끼고 돌아왔을 저자가 부럽다. 사진작가의 책이지만 굳이 사진과 카메라에 관심이 없더라도, 다른 여행 에세이들을 읽듯 볼 수 있다. 오히려 중간중간 드러나 있는 저자의 사색에 매료되다보면 사진에 관심이 없던 이도 카메라를 쥐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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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홍희 몽골방랑
건 시간 : 2008/10/08 02:46 / 건 곳 : 필그레이's 컬처 파르페 삭제rss 리더기에 쟁여두고 보게되는 사진 분류에 'new'가 뜨면 그마만큼 신나는 일도 없어요. 특히나 저자의 이전 책을 한 권이라도 읽어보고 난 후라면 더더욱 그 기대감이 커지기 마련이죠. 이번 글쓰는 사진가 '김홍희'님의 사진에세이도 그렇습니다. 꽤 오래전 <나는 사진이다>를 읽은 이후 다음 책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에 출간되었네요.기쁘게도.^^ '인도'와 함께 '몽골'은 사진찍는 걸 취미로 하거나 여행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의 로망과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