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덥다.
원효가 해골에 고인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었다는 설화는 초기 기록을 몇 십 년 후 <종경록>과 백여 년 뒤의 <임간록>에서 각색한 것이다. 그 이전의 <송고승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원효는 당나라에 가다가 심한 폭우를 만나 토굴에서 비를 피하고 잠을 잤는데 깨어보니 옛 무덤이었다. 하룻밤 더 머물자 귀신이 나타나 놀라게 했다. 굴이라고 여기면 편안하게 자고, 무덤인 줄 알자 귀신이 나타나니 모든 것이 마음에서 생겨나는 줄 깨달아 이미 불법을 얻었으니 중국에 갈 필요가 없다면서, 원효는 의상과 헤어져 되돌아왔다고 했다.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1>
- 조동일, <한국문학통사 1>
고전문학사 수업은 고전문학을 공부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흥미롭다.
"게 눈 감추듯"에서 더이상 야채롤빵을 주지 않는다. 매번 사리를 추가해 주문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인원 수대로만 달라고 했더니 바로 뭔가 불만이 있는 듯한 표정과 몸짓이 나온다.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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