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러의 맛있는 이야기

배낭여행

프랑스 골목골목의 카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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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에 가면 커피를 마신다. 한국에서 스타벅스 같은 곳에 갔을 때 주로 선호하는 녀석은 초콜릿 샷을 듬뿍 치고, 휘핑크림을 양껏 올려놓은 종류- 카라멜 마끼아또나 화이트초콜릿모카 같은 - 였다.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있을 때는 매일매일 스팀밀크를 듬뿍 넣은 카페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시곤 했다.

  커피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직접 질 좋은 원두를 종류별로 구입하고, 원두를 직접 볶고 알맞은 굵기로 갈아내고 탬핑해가는 은근한 끈기로 맛좋은 커피를 타먹을 정도의 완벽한 매료는 아니더라도, 아직 한국에는 수입되지 않고 있는 네슬레 사의 '네스프레소' 기계를 자비를 들여 인터넷을 통해 국제주문으로 직접 사들여올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

  에스프레소가 원래는 이탈리아식 커피라지만, 프랑스 사람들도 에스프레소를 많이 마신다.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달라고 하면, 여기서도 그냥 에스프레소를 준다. 카페에 따라 에스프레소 맛에도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전반적으로 맛있는 편이다. 파리에는 카페가 정말 많다. 파리의 그 많은 카페들은 비좁고, 의자도 불편하고, 테이블도 조그마하고, 여름에는 냉방도 안 해주지만, 독특한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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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사람들에게 카페는 그냥 커피만 마시고 부질없이 수다만 떠는 곳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 카페는 파리 사람들의 일상을 구성하는 공간인 동시에, 사람들을 만나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담론 형성의 장이며, 문학과 예술, 철학과 토론이 생산되는 문화적 생산 현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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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새로운, 아주 새로운 것이에요."
미후엘이 한 사발 다 마시자 게이트라위드가 말했다.
"이것은 감각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성을 일깨우기 위해서 마시는 음료랍니다.
이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아침 식사 때 이걸 마시고, 저녁에는 더 오래 깨어 있기 위해 이걸 마시죠."
- 데이비드 리스, <암스테르담의 커피 상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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