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가, 완벽한 인체의 균형이기때문인가. 이 여신 '니케'를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나이키'가 된다. 이 여
신상이 승리의 여신상이라는 사실은 많이들 알지만 '나이키'라는 브랜드 네임이 이로부터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몇 되지 않는다>
어떤 그림보다도 잘 보호되어 있다>
열었던 '루브르박물관展'에서도 선보였던 작품이다. 다양한 버전이 있다. 특이하게도 각각의 버전마다
사람들의 인원 수가 조금씩 다르다>
제의 대관식. 실제 그림의 스케일은 내가 상상했던 정도보다 훨씬 더 컸다. 가까이서 디테일한 면까지
일일이 들여다 보다보면 놀랄 수밖에 없다. 한 명 한 명의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묘사, 그리고 내가 정말
놀란 것은 가까이서 봤을 때 느껴지는 옷감의 질감이었다>
리자를 찍어대는 사람들의 뒷 모습.. 을 찍는 내 모습-_-이 머릿 속에 그려지는가. 난 별로 모나리자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지나쳤다. 코 앞에서 아무리 들여다 봐도 솔직히 난 잘 모르겠더라. 내가 좋아하는
작품들은 따로 있다>
사르다나팔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는 김영하의 글 일부를 읽어보는 것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같은 소재를 3류 화가가 그렸다면 아마도 사르다나팔이 자기 머리를 두 팔로 감싸며 비통해하는 것으로 묘사했을 것이다. 들라크루아는 알고 있었으리라. 죽음을 주재하는 자의 내면에 대해서 말이다.
- 김영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137~138쪽
죽음. 죽음을 이토록 낭만적 주제로 그려낸 들라크루아의 이 그림을 그렸을 당시 나이는 갓 서른을 넘겼을 뿐이었다. 이 그림의 특징은 자신의 병사에 의해 살해당하고 있는 부인의 시선이 이루는 팽팽한 긴장감과 화면 중앙을 흐르는 오렌지 색을 따라 침대 정점에 누운 사르다나팔의 시선이다. 조잡한 인쇄물이나 인터넷에서 구한 그림파일이 아닌 실제 작품을 가까이서 자세히 들여다 본다면 어두움 속에 불타는 도시와 뒤틀린 여종의 몸이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솔직히 난 이 그림이 달갑지는 않다. 엄청난 작품이라는 데에는 쉽게 동의하지만, 오랜 시간 가까이 하고 싶지는 않은 느낌이다. 섣불리 분석의 잣대를 들이대거나 멋대로 판단해버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이상'의 작품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분석하고 단정짓기엔 왠지 모를 꺼림칙함이 다분히 스며들어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들 라크루아는 "그림 안에는 관객들의 영혼과 등장인물들의 영혼을 연결하는 신비로는 다리가 놓여있어서 그림 앞에 선 관객들은 그 보편적 영혼의 상태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헌데, 보편적 영혼은 고사하고 사르다나팔의 시선을 마주하자면 사뭇 불편함이 솟는다. 그러면서도 눈을 뗄 수 없음은 도무지 설명할 수 없다. 여인들의 선명한 살색과 열정적 흥분에 휩싸인 채 강렬하게 표현된 죽음의 순간은 평론가들이 이 작품을 두고 일컫는 '역설적인 생명력' 운운하는 미학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불안감으로 다가온다.
루브르에 들러 모나리자만 보고 서둘러 밖으로 나와 놓고 루브르를 보았노라고 한다면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다. 반드시 미술사를 다룬 책 단 한 권이라도 읽고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 센터로 이어지는 고대, 중세, 근, 현대의 세계적 유산들을 꼭 두 눈으로 봐야 한다. 그러자면 가이드북에서 이야기한 루브르 관람 시간 3~4시간으로는 어림없고 하루종일 루브르에 묻혀 있어도 어림없을 것이다. 우린 조각은 제외하고(조각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회화 전시관에서만 한 나절을 꼬박 머물러 있었다. 이것도 겨우 수박 겉핥기 식으로 훑고 지나와버린 느낌이다.
루브르는 한 작품 당 30초~1분의 감상 시간을 배분해도 모든 작품들을 돌아보는 데 이주일이 넘게 걸리는 그야말로 엄청난, 엄청난 규모의 박물관이다. 와닿는가. 실제로 내가 아는 모 교수님은 파리에 출장을 가실 때마다 루브르에 들르셨고, 일주일 내내 루브르에 머무르셨던 적도 있었노라 이야기하셨을 정도였다. 뭐 이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파리에서 미술관들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적어도 미술관람하는 데에만 일주일 정도 시간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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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루브르 박물관
건 시간 : 2007/10/04 17:18 / 건 곳 : 필그레이's 컬처 파르페 삭제이제 대망의(?) 마지막 여행기...루브르 박물관 입니다. 수없이 많은 작품들에 놀랍기를 여러차례...것도 한두번이지...솔직히 놀라운 건 놀라운 거고...발바닥이 너무 지쳐갔답니다. 중간 중간 마련된 의자를 이용해 쉬기도 했지만 쉽게 피로가 풀리지 않더라고요.-_ㅡ; 여하튼 파리 미술관에 가기전엔 컨디션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 놓음은 물론이고 허기도 질 수 있으니 요기도 단단히 해야겠더라고요.^^;;; 박물관 앞 북적북적한 박물관내 매표소 근처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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