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러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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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크래프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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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하나 하나가 미션같다느니, 게임 내 UNN 뉴스 스타일을 두고 하나의 기사로 작성해서 내보내는 등 이번에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스타크래프트2를 두고 반응이 뜨겁다. 뜨거울 수밖에. 98년에 발매된 스타크래프트는 1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영향력은 한국 내에서 절대적이다. 




얼마 전부터 같은 근무지에 있는 동료들이 하나 둘 다운로드해서 시작하더니 급기야 스타2에 푹 빠져버려서는 멀티플레이까지 즐기고 있다. 사실, 나도 인스톨 파일을 받아두었다. 그리고 지웠다. 거기에 감탄하다가 멍청해질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었다. 어깨너머로 잠깐이나마 지켜본 새로운 차기작의 모습은 모종의 경외감이 찾아올 가능성이 충분히 엿보였다. 유닛 하나하나의 움직임도, 세련된 음악과 음성도 그렇고. 오프닝 동영상은 차라리 블루레이급 화질의 영화에 가까웠다. 
  


혼돈과 불규칙성, 그리고 공포감이 가득한 전장을 이 게임에서는 우아함과 경이로움으로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어버렸다. 각 종족별 복수의 유닛이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파괴되는 모습이 이렇게 깔끔하고 로맨틱할 수 있다니!




 이 하나의 게임은 현대 문화의 상상력과 기술력이 총 집약되어 있는 중심이다. 우리 문명을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 매력에 탄복하면서 빠져들고 싶지만 동시에 나는 경외감이 찾아올 가능성을 거부하고 싶은 유혹을 느꼈다. 놀이를 위해 만들어진 단 하나의 매체에 수없이 많은 시간과 에너지, 유무형의 비용이 지나치게 많이 들이부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에 비해 컴퓨터 전원을 끄고 실제 현실로 돌아왔을 때 내가 얻게 될 결과는 그에 훨씬 미치지 못할테고.




P.S.
위 같이 써놓고 지금은 스타크래프트 2 O.S.T를 들으면서 이 글을 적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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